뎅기열 유행, 증상, 치료방법, 유럽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을 다녀왔다가 온몸에 발진이 올라온 크리에이터 뉴스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도 뎅기열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는데 파리올림픽도 앞두고 있어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뎅기열이란?

뎅기열은 열대숲모기를 매개로 한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물면 물린 사람이 감염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이 모기는 주로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뎅기열은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에, 중증 뎅기열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라틴 아메리카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주요 매개체 모기는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입니다. 이 모기는 집 주위에 서식하고, 보통 비가 고인 폐 타이어나 물 웅덩이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또 활동 시간은 주로 낮이라고 합니다. 여행지에서는 주로 낮에 돌아다니는데 활동 시간이 낮이라고 하니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증상

뎅기열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열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고, 열은 3~5일간 계속된다고 합니다.

 

발진,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는데 잠복기를 3~14일 정도 거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지를 다녀온 후 증상을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초기에 때로 신체 전반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고 하고 열이 떨어진 후에도 온 몸에 피부 발진이 1~5일간 계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얼굴, 목 및 가슴 부위에 좁쌀 모양의 발진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3~4일째에 가슴과 몸통에서 시작하여 팔다리와 얼굴로 퍼지게 된다고 합니다.

 

코피나 잇몸 출혈 등의 경미한 출혈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혈변, 월경과다, 목 부위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뎅기열 자체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뎅기열에 걸렸었거나 여러 번 물린 경우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dengue hemorrhagic fever)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열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뎅기 쇼크 증후군이 계속되면 장에서 출혈이 생겨 혈변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병의 경과 및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사망할 확률이 40~50%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중환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진단 및 검사

뎅기열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한 경우 피부 발진 및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병 5일 이내 급성기에는 피검사로 항체를 확인하거나 뎅기 바이러스의 핵산(RNA)을 검출하며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항체 검사는 증상이 나타나고 수일이 지나야 의미가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치료 방법

아직 치료제나 예방 주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는 가능합니다. 보통 1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상태가 호전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일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이사항

아직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기에 의하여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뎅기열 유행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보통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가 성인보다 가벼운 증상을 앓는다고 합니다.

 

면역은 이미 감염된 뎅기 바이러스형에 대해서는 평생 면역이 생기지만, 다른 뎅기 바이러스형에는 감염될 수 있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두 번 감염될 때 오히려 처음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당시보다 증상이 악화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유행 여행지역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모기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