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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몽골에서도 우리나라 음식이 많이 인기인가 봅니다. 울란바토르에 한국식 아파트와 음식 등이 많아 울란바토르를 '몽탄(몽골+동탄) 신도시'라고 부를 정도라고 합니다. 어느 음식들이 자리 잡고 있고 어느 브랜드가 진출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몽골 k프랜차이즈 진출

    프랜차이즈

    손흥민 선수가 모델인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는 해외 첫 진출지로 몽골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30일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몽골 1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메가 MGC커피 관계자는 "몽골 현지 파트너가 한 달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케팅을 펼쳐왔고, 오픈 당일에는 몽골 유명 걸그룹이 축하공연을 하며 이슈가 됐다"라고 했습니다. 뚜레쥬르는 이미 2016년 몽골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현재는 19호점까지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또 롯데리아는 2017년 진출하여 현지 대형 쇼핑몰에 5호점을 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9월에 몽골 1호점을 연 맘스터치는 다음달 6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연말까지 10호점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몽골

    편의점 및 마트

    먼저 몽골로 진출했던 CU는 현재 약 4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몽골 편의점 업계 1위 브랜드라고 합니다. 2021년에 몽골 시장에 진출한 GS25도 300여 개 점포 및 특화 매장으로 바짝 추격 중입니다. 몽골 내 첫 카페형 특화 매장 '시티타워점'에는 하루 평균 700명 넘는 고객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잘 나가는 제품은 원두커피, 샌드위치, 도시락 등이라고 합니다. 또 유목 생활로 우유에 친숙한 몽골인들이어서인지 원두커피 분류 중 라테류 매출 비중만 70%에 달한그리고 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마트는 지난 9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4호점을 개점했습니다.

    커피

     

    진출 제품

    주류업계에서도 10년 넘게 시장을 공략해 온 오비맥주에 이어 최근엔 롯데칠성음료에서 작년 11월에 출시한 맥주인 크러시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크러시 출시 행사에만 약 2만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이미 현지 편의점에서 한국식 소주나 맥주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하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푸드 하면 빠질 수 없는 라면이 몽골에서도 인기라고 합니다. 몽골 인스턴트 라면 시장 1위 브랜드는 농심이며 10%대 초반 점유율인 2위 브랜드도 국내 브랜드인 팔도라고 합니다. 아마 이웃 러시아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팔도 도시락이 몽골에서도 인기를 누린 영향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몽골에서는 봉지면보다 컵라면 매출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또 홈플러스도 지난해 9월부터 몽골 할인마트에서 PB 상품을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라면
    몽골 아님 참고 사진

    왜 몽골인가?

    몽골의 전체 인구는 350만명으로 많지 않습니다. 부산보다 조금 많은 수이며 인구밀도는 전 세계 최하위라고 합니다. 몽골 라면 시장의 1위인 농심의 연간 매출도 신라면 열흘치 매출 수준이라고 하니 큰 시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몽골로 진출하는 것은 미래 인구를 생각해서라고 합니다.  2022년 기준 몽골의 합계출산율은 2.90에 달하며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14세 미만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14세 미만 인구 비율(10.6%)보다 3배 가까이 높습니다. 15~35세 청년층 인구를 포함하면 전체의 60% 이상이 35세 미만 젊은 층이기에 어릴 때부터 한국 브랜드에 노출된 이들이 경제활동을 하게 되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모여 살아 이곳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되기 때문에 물류, 마케팅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몽골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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