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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산유국이 되는 것인지 지금까지의 내용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산유국 대한민국

     

    포항 시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 가스가 매장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합니다. 140억 배럴을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규모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가치입니다. 탐사 시추에서 이러한 관측이 사실로 확정되면 우리나라도 상당한 규모의 원유와 가슬을 채굴할 수 있는 산유국이 될 수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말 시추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2026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시추공을 뚫게 되고 첫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존량 확인과 경제성 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5년 정도에는 실제 생산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포항 앞바다

    대한민국 산유국 가능성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심해탐사 자료를 미국 액트지오사에 심층 분석해 줄 것을 지난해 2월 요청한 결과 최소 35만 배럴, 최대 140만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부존 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받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액트지오사가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 자료를 분석해 도출한 시추 성공률은 20%입니다. 관계자는 이를 “상당히 높은 수치”라며 “다섯 공을 시추했을 때 한 공에서 석유·가스가 나올 수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탐사 결과가 좋게 나와도 시추는 실패할 수 있기에 성공 확률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이정환 전남대 교수는 말했습니다. 또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성공 확률) 20%가 맞다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면서도 “지난해 영국에서 시추 계획을 승인한 게 100건이 넘는데 그 가운데 상업화까지 갈 유전은 10%도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시추 성공이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태극기
    정유시설

    비용

    지금까지 8광구와 6-1광구 일대 탐사에 들어간 것만 3억 7000만 달러(약 5100억원)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섯 개 시추공을 뚫는 데엔 5000억 원이 추가로 든다고 합니다. 시추 성공률 20%가 탐사정 시추를 다섯 번 하면 한 번은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참고로 1990년대 후반에 발견해 지난 2021년 상업생산을 마친 동해 천해 가스전(4500만 배럴 규모)의 경우에는 11번째 시추에서 상업적 가스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심해 가스전은 1㎞ 이상 시추해야 하고, 비용도 1공에 1000억 원 이상 들어가는 만큼, 동해 가스전만큼 많이 시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와 자원개발이 요구되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초기에는 정부 재정과 석유공사 해외투자 수익금, 해외자원개발 융자금 등을 사용하고 추후에는 해외 메이저기업의 투자 유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러

    과정

    석유·가스 개발은 다음의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물리 탐사자료 취득, 전산 처리, 자료 해석, 석유가 발견될 전망이 있는 유망 구조 도출, 지하자원을 탐사하기 위해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작업인 탐사 시추, 개발·생산 등의 단계입니다. 탐사정 시추로 석유·가스 자원 부존을 확인하고 나면 평가정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시설을 설치해 석유·가스 생산을 개시한다고 합니다. 첫 탐사에서 생산까지 일반적으로는 7~10년이 소요되고 생산기간은 약 30년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부존이 확인될 경우 천문학적인 경제효과가 예상되며 현재 수입 평균가격에 비춰보면 1조 4000억 달러가량의 가치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기름
    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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