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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말라리아 모기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말라리아는 무엇인지, 한국의 위험지역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위험지역

    현재 매개모기 개체수가 증가해 시·군·구 단위로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양천구·강서구, 인천 연수구·강화군, 경기 파주시·김포시·고양시, 강원 철원군·양구군 등 모두 9곳이라고 합니다.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우리나라에서 '학질' 또는 '학'이라고 알려진 열병입니다. 말라리아는 보통 열대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국내에는 1970년대 중반까지 양성인 삼일열 말라리아가 있었지만, 그 후 소멸되었다가 1993년부터 재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동안은 조용했는데 올해 경보가 뜬 걸 보면 그간 잘 없었다가 나타났거나 아니면 개체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Anopheles speci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킨다고 합니다. 아산병원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재출현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vivax)이라는 원충에 의해 발생하며, 비교적 가벼운 임상 경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모기

     

     

    원인

    플라스모디움(Plasmodium) 속에 속하는 3일열 원충(Plasmodium vivax), 난형열 원충(Plasmodium ovale), 4일열 원충(Plasmodium malariae),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의 네 가지 말라리아 원충이 각각 3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4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에 의한 삼일열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증상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은 두통, 식욕 부진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수일 내에 오한과 고열이 발생하여 체온이 39~41℃로 상승하며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몇 분 또는 1∼2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질 등을 보이는 오한 전율기가 나타나고 이후 따뜻하고 건조한 피부, 빈맥(심장 박동 수 100회 이상으로 증가), 빈호흡(호흡수가 증가하고 동시에 호흡이 얕아진 상태) 등이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지속된 뒤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열이 나는 주기는 48시간으로,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열대열 말라리아는 발열이 계속되거나 매일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원충의 종류, 여행한 지역에 따라 말라리아 약제의 내성과 투약해야 하는 약제가 달라지므로 전문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지역에 따라 맞지 않는 예방약을 잘못 쓰면 예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지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타 유의사항

    참고로 말라리아는 공기감염이나 감염자의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감염되기 쉬운 환경은 질병청에 따르면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시간에 야외에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나, 매개모기 활동이 활발한 호수공원 및 물웅덩이 근처에서 거주·산책할 때입니다. 이는 보통 모기 물리는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스프레이

    따라서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모기가 많아지는 4∼10월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야간에 외출할 때는 밝은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모기기피제도 함께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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